변화와 개혁 실천에 기대 커져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10월 18일(월) 19:16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세상을 이롭게'를 주제로 출발한 제106회 총회 임원회가 첫 번째 실천 과제로 총회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별도위원회 등의 위원 구성을 지원 및 추천을 받아 선임하기로 결의해 변화와 개혁의 의지를 과감히 드러냈다.

총회 위임을 받아 특별위원을 선임하던 총회 임원회가 그동안 위원 선임의 관례를 깨고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열정을 가진 인사를 위원으로 선정해 교단이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찾아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13~15일 열린 제106회기 1차 총회 임원회에선 기존 위원이 정해진 위원회를 제외한 대부분 위원회의 문호를 개방해 지원 및 추천을 받아 전문성과 경험 있는 위원을 선정하기로 결정하고 본보 지면을 통해 전국교회와 노회에 공고했다.

매년 총회가 끝나면 총회 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구성하는 특별위원회에는 오늘날 이 시점에서 대사회적인 과제와 교회 노회 총회 안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연구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임무가 주어져 있다. 이에 따라 총회 특별위원회는 주어진 안건에 맞게 명칭을 확정하고 위원과 전문위원을 선정하기까지 신중을 기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300여 명에 이르는 특별,자문, 별도위원들은 그동안 보은 인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한 위원들이 위원회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추락하던 한국교회 신뢰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총회 임원회가 첫 회의부터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넘어 '비욘드 코로나'(Beyond Corona)를 향한 변화와 개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총회 임원회의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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