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 111차 총회, 총회장에 고명진 목사 추대

지난 13일 제77대 의장단 이취임식 가져, "복음 전파, 사회 참여" 강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10월 15일(금) 16:45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지난 9월 16~17일 대전 디딤돌교회와 23개 지역에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분산 개최된 바 있다. 지난 달 총회에서 침례회는 고명진 목사를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했으며,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를 제1부총회장으로 선출했다.

침례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성폭력 대책기구 구성 △'평등에 관한 법률안' 반대 성명서 채택 △기후 변화 위기에 따른 실천선언문 채택 △교단 통계를 위해 매년 1월 중 교세보고서 의무제출 등을 결의해 통과시켰다.

또한, 교단 내 교회진흥원 신임 원장 김용성 목사와 군경선교회 신임 회장 서용오 목사에 대한 기관장 인준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그루밍 성폭력을 저지른 목사 2인을 각각 제명·면직하고, 자체 제작한 '교회 성폭력 대응 매뉴얼'을 대의원들에게 배포하며,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한편 총회장에 추대된 고명진 목사(수원중앙교회)가는지난 13일 수원중앙교회에서 제77대 의장단 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류영모 목사를 비롯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 총회장 이영훈 목사와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으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철 감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지형은 목사 등이 축사했다.

제77대 의장단 이·취임 감사예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명진 총회장은 "팬데믹에서 벗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활성화 시키는 것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영혼 구원과 복음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고 총회장은 △소규모 교회가 부흥시 심방 및 전도용 차량 지원 △여성목회자를 위한 정책 지원 △출산장려운동을 통한 다음세대 신앙 전수 △환경 및 평등법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 참여 등의 계획을 밝혔다.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