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교회, 죽음 관련 논문 시상 및 발표식

수서문화재단 부설 이폴연구소, 오는 26일 제7차 죽음세미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10월 14일(목) 13:45
수서문화재단 부설 이폴연구소(소장:황명환)의 '죽음 논문 공모' 당선자 시상 및 논문발표(7차 죽음세미나)가 오는 26일 수서교회 1예배실에서 진행된다.

죽음 관련 연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한 이번 논문공모에서는 이규철 목사의 '사람은 왜 죽는가에 대한 어거스틴의 성찰'이 최우수상, 노치준 목사의 '죽음의 원인에 따른 죽음의 유형 연구'가 우수상, 박인조 목사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죽음의 성찰', 최성수 목사의 '사람은 왜 죽는가? 인간의 죽음정치와 하나님의 생명정치, 억울한 죽음을 말하지 않을 조건에 대한 성찰'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상 이규철 목사(안동성결교회)의 논문에 대해 "어거스틴의 죽음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사전 이해가 없는 신자들에겐 자칫 난이도가 높을 수도 있는데, 이 목사의 논문은 소결을 통해 방대하고 복잡한 내용을 쉽게 정리하면서 논지를 전개해 평신도도 큰 어려움 없이 어거스틴의 죽음이해에 도달할 수 있게 전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초대 교부들의 죽음이해를 심도있게 연구하면 죽음 연구사에 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우수상 노치준 목사(유클레시아교회)의 논문에 대해서는 "죽음의 원인과 시기에 따른 유형을 설득력 있게 분류해 각각의 죽음에 대해 사유한 것은 의미 있는 연구"라며, "특히 평범한 죽음이 증가하는(죽음 준비가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대에 부응하여 목회자와 신학자의 심도있는 죽음연구를 지적한 것은 매우 타당하다"라고 논평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금 200만 원, 우수상 1명 100만 원, 장려상 2명 50만 원을 시상한다.

한편, 이폴연구소는 지금까지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가?', '과학은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가?', '죽음교육의 필요성과 그 방법에 관하여'를 주제로 논문을 공모했으며, 이번 수상 논문들도 책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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