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의 선교역량 강화 '엘더스쿨' 개최

[ 평신도 ] 전국장로회연합회 주최, 신앙 회복과 복음 수호를 위한 결단의 시간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21년 10월 13일(수) 09:16
장로들의 재교육을 위한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이승철) 주최 '엘더스쿨'이 7일 대전신학대학교(총장:김영권)에서 개최됐다.

전염병의 확산 시대에 나태해질 수 있는 신앙을 다시 끌어올리고 복음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엘더스쿨은 장로들이 건강한 리더십을 갖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 됐다.

강사로 나선 노영상 목사(총회 한국교회연구원 원장)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실천적 마을목회 리더십을 중점 설명했다.

노 목사는 "복음을 교회 안의 사람들에게만 제한하려 해서는 안되며 밖에 있는 이들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포용적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으로 마을을 품고 세상을 살리는 목회가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마을목회 실천과제로 총회와 노회와 지역교회를 각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총회적으로는 포스트코로나19 시대의 올(All)라인 사역 및 방역 매뉴얼 개괄, 목회와 교회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활용을 예로 들었다.

노회적으로는 마을목회지원센터 설립,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설립, 공동재 확산으로의 공유교회 등을 제안했다.

지역교회 실천과제로는 마을심방 실천,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한 장례식 지원, 다음세대가 참여하는 교회 내 자원봉사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장로의 행정력에 대해서는 서원석 장로(새문안교회 원로)가 당회원의 실제 직무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서 장로는 새해 준비를 위한 연말연시 당회의 직무와 장로가 숙지해야 할 사항인 세례 입교 문답, 공예배 기도 내용, 강단기도의 자세, 예배 인도 등을 설명했다.

장로의 영성 부문으로는 육홍근 목사(만나교회)가 '신앙의 기본기'에 대해 권면했다.

육 목사는 "하나님께서 교회에 직분을 주신 이유는 성도들을 훈련시켜 다른 사람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하나님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함이다. 이런 거룩한 사명을 위해 하나님께서 장로로 세워주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육 목사는 "사명을 잘 감당하는 장로는 신앙생활의 기본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며, "매일 매일 하늘양식이며 영혼을 위한 에너지인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이승철 장로는 엘더스쿨에서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배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하고 하나임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를 알게 되었다"며, "우리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회개의 자리에서 무릎을 꿇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예배를 회복시키고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굳건히 세워야 할 사명이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더스쿨에 앞서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차 실행위원회가 열려 제50회 정기총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개최 장소, 3·4대(代) 장로 및 공로자 표창 선정의 건 등이 논의됐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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