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가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여 달라"

[ 여전도회 ] 제86회 정기총회 개회예배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10월 12일(화) 13:28
류영모 총회장.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6회 정기총회가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86회 정기총회 개회예배는 김미순 회장의 인도로 김순미 직전회장의 기도, 김미순 회장의 성경봉독,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찬양,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말씀선포와 축도로 진행됐다.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다' 제하로 말씀을 선포한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사회는 예수님이나 과거 기독교 역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을 비판한다"라며, "이에 대해 사도행전은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내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단순한 답을 준다. 교회가 가진 최대의 자산, 최고의 능력과 자랑은 '복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영모 목사는 "비욘드 코로나로 코로나의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가 굳건히 서면 교회가 영원히 세상의 희망이 되고 어두운 땅을 밝히고 세상의 소금이 될 것"이라며, "모든 여전도회원들이 총회와 함께 복음으로 세상을 물들이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개회예배에서 찬양한 한국여전도회찬양단.
한편 개회예배 후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84~85회기 2년 동안 회장으로 헌신한 김미순 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여전도회관 관리·운영 문제를 분쟁 중에도 지난해 7월 관리처 직원들과 본회가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접 회관을 운영하게 됐고, 음향·영상 시설을 설비해 선교·교육·봉사의 3대 목적 사업을 시대에 맞게 감당했다"라며, "84회기와 85회기를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전도회가 한국교회와 이 땅 대한민국을 살리는 생명의 공동체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가 교단 인사, 총회 평신도위원장 박동석 목사가 격려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전학수 장로와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이승철 장로가 축사했다.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는 선교여성의 사명을 가정에서부터 다시 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목사는 "교회학교 아동 영유아 학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고, 세상은 심각한 기후위기를 맞았다"라며, "우리가 복음으로 교회를 새롭게 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은 먼 곳에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106회 총회 평신도위원장 박동석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평신도위원회의 할 일은 9300여 개 교회 안에 있는 여전도회가 어떻게 하면 부흥할지 연구하고, 여전도회를 격려하고 예수님의 섬김의 지도력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후, "평신도위가 앞으로 여전도회가 여전도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전학수 장로는 축사를 통해 "남선교회와 교류와 협력을 보다 강화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헌신하자"라고 말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이승철 장로는 "어머니의 기도는 세상을 변화시킨다"라며, "우리 교단 평신도의 두 기둥으로서 견고하게 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김미순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고,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도원선교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도원선교회는 1966년 충현교회 권사 중심으로 창립해 해외선교를 감당해왔으며, 창립 구성원들이 연로해지자 해산을 결정하고 사무실로 사용하던 여전도회관 706호를 여전도회에 무상 기증했다. 이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최효녀 장로는 전신권 장로(제주영락교회 선임)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최샘찬 기자

총회 김보현 사무총장.
류영모 총회장이 김미순 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평신도위원장 박동석 목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전학수 장로.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이승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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