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연주자 임은규 씨 충남도지사배 색소폰대회서 '대상'

한국기독공보
2021년 10월 01일(금) 15:39
【 전남지사=박정종】 호남신학대학교(총장:최흥진) 교회음악대학원에 재학 중인 지체장애인 색소폰 연주자 임은규 씨(광주 월광교회)가 지난 9월 25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회 충남도지사배 언택드 색소폰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음악인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시니어, 중장년, 청년 부문에서 경연을 갖고, 대상 1인 외에 부문별 1~3등을 선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예선은 영상심사로, 결선은 현장심사로 진행됐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임은규 씨는 지적장애 3급에도 불구하고 전국학생음악경연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재로,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교회음악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다.

대회 후 임은규 씨는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고, 훌륭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은규 씨를 지도해 온 호남신학대학교 박수용 교수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는 은규를 함께 응원해 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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