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뇌로 축소될 수 있는가 외 3권

[ 목회신간 ]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1년 09월 30일(목) 17:29
인간은 뇌로 축소될 수 있는가

이형기 지음 / 한들출판사

역사신학자인 이형기 박사가 이탈리아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의 인간론 전통을 물려받은 에라스무스와 종교개혁을 주창한 루터의 인간론을 비교한 박사학위 논문이다. 당시 루터와 에라스무스는 물론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이 인간론을 다룰 때 구원과 관련시켰기에 저자는 이 논문에서 루터의 신학적인 인간론 차원의 구원론뿐만 아니라 에라스무스와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의 구원론도 함께 다뤘다. 1990년대부터 몰트만 연구에 심취했던 저자는 결론 부분에서 주로 루터와 몰트만 인간론을 비교 연구했고 그 이유로 몰트만의 인간론이 새로운 신학적 인간론의 차원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하나님을 사랑한 사상가 10인

알리스터 맥그래스 / Ivp

오늘날 신앙과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질문은 대부분 과거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졌던 고민과 다르지 않다. 이러한 의미에서 과거에 그리스도인들이 제시한 답변들 가운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도움이 되는 답변들이 많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의 신성, 하나님의 은혜, 그리스도의 죽음, 신앙과 이성, 신앙과 경험, 죄인과 칭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복음과 문화의 관계 등의 질문에 대해 기독교 역사의 대표적 사상가 아타나시우스와 안셀무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르틴 루터, 울리히 츠빙글리, 장 칼뱅, 조나단 에드워즈, 칼 바르드, C.S.루이스 등 10인의 삶과 사상을 통해 고전적 답변을 제시한 책이다.



성경 읽기는 예술이다

리처드 헤이스, 엘렌 데이비스 엮음 / 성서유니온

리처드 헤이스, 엘렌 데이비스, 리처드 보컴 등 신학자와 목회자 15명이 4년간 '성경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정기 모임을 가지면서 깊고 폭넓게 대화하고 생각을 나눈 결정체이다. 포스트모던 상황에서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계속 질문하면서, 교회에 중요한 길잡이가 될 적용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해석 공동체의 중요성도 보여준다. 제1부가 이론에 근거한 여러 시각을 제시하고 제2부가 실제 교회가 과거와 현재에 성경을 어떻게 읽었고 일고 있는지 탐구했으면, 제3부는 실제로 주해를 구성하는 작업으로 옮겨 이런저런 이유로 오늘날 교회가 해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문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초기 교회와 인내의 발효

앨런 크라이더 지음 / Ivp

초기 교회의 공동체 문화, 부흥, 전도 방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선보인 책이다. 주후 첫 400년 동안 억압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성장했던 초기 교회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평생을 매진한 저자는 로마 제국의 기독교 확산에 대한 전통적 이해에 도전한다. 초기 교회는 전도에 관심이 없었고 기도, 교회 교육, 예배를 통한 전인적 변화에 관심이 있었다. 저자는 초기 교회의 성장 요인을 그리스도인의 '인내'라는 덕에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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