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한국에서의 총회 준비, 고국 교회 관심 절실"

[ 제106회총회 ]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총회장, 사무총장 인터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9월 29일(수) 06:28
교단 총회를 방문한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이재호 총회장과 김응배 사무총장
"미국장로교회 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이 1972년 결성된 이후 50주년을 맞았습니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 참석하니 한국교회의 큰 저력을 새삼 느낍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를 방문한 미국장로교한인교회전국총회(NCKPC) 총회장 이재호 목사(휴스턴중앙장로교회)와 사무총장 김응배 목사(워싱턴에덴장로교회)는 "예장 총회의 존재는 미국에 있는 NCKPC 소속 교회들에게도 큰 자부심"이라고 평가했다.

이 총회장은 "미국의 이민교회가 1972년도 캘리포니아 세인트헬레나에서 미국장로교 내 한인교회 연합을 결성한 지 50년이 되었다"며, "NCKPC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희년 행사를 진행하고 특히 내년에는 한국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김응배 사무총장은 "NCKPC 창립 희년을 맞아 우리가 떠난 고향으로 돌아와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고 근원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고국에서의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국에서의 총회를 통해 젊은 목사들에게는 조국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해 앞으로의 50년을 꿈꿀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다"고 한국에서의 총회를 준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회장은 "비록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이고, 불안 요소도 있지만 다음 50년을 생각하면서 의미 있고 보람있는 총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통일선교에 대한 의지도 담고 있는 만큼 모교단에서도 관심을 갖고 50년이 지나 고국을 찾는 한인교회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 총회장은 "PCUSA 내 한인교회는 모든 민족 중 유일하게 동부한미노회, 대서양한미노회, 중서부한미노회 등 3개의 노회를 구성하고 있을 정도로 교단 내에서도 큰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한인교회들은 복음적인 마인드로 미국장로교회의 정책에도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미래를 위한 신앙고백적 투쟁을 하고 있는 만큼 한국교회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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