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WCC 탈퇴가 아니라 더욱 중심으로 들어가야"

[ 제106회총회 ] 에큐메니칼위원회 연구보고서, 정책 지침문서로 채택 결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9월 29일(수) 00:54
에큐메니칼위원회 보고를 하고 있는 손윤탁 목사.
'NCCK와 WCC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입장 정리와 도움이 되지 않을 시 탈퇴해달라'는 헌의에 대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탈퇴나 배제가 아닌 보다 적극적인 참여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6회 총회 저녁 회무 시간에 진행된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류영모) 보고 시간에는 'NCCK와 WCC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입장 정리와 도움이 되지 않을 시 탈퇴해달라는 건'에 대해 에큐메니칼위원회가 최근 연구해 WCC의 정체성과 교단의 입장을 정리한 '복음과 에큐메니칼 신앙(부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뿌리와 정체성)'을 연구보고서로 발간해 제출하니 이를 '총회 에큐메니칼 정책의 지침문서'로 채택해달라는 청원을 허락받았다.

'복음과 에큐메니칼 신앙'은 우리 교단이 성경 중심의 복음주의 신앙과 세계교회의 일치와 연합, 즉 에큐메니칼 정신을 함께 추구하고 있으며, WCC가 동성애를 따르거나 종교다원주의를 결의했다는 세간의 오해에 대해 WCC 내 예장 총회 신학과는 다른 급진적 연구와 보고서들이 있지만 연구는 연구일 뿐 공식적 결의로 채택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채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등을 평신도들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날 보고에서 에큐메니칼위원회 105회기 부위원장 손윤탁 목사는 "에큐메니칼 신학이 정체성인 우리 교단은 이제 세계교회의 중심에 들어가서 이를 이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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