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12일 드리는 가정예배

권익환 목사
2021년 10월 12일(화) 00:10
권익환 목사
▶본문 : 열왕기상 18장 1~6절

▶찬송 : 325장



인생을 살다보면 이런 저런 큰 사고를 만나게 된다. 큰 다리가 무너지면 그 원인을 찾아낸다. 기계가 고장이 나 멈추게 되면 그 원인을 찾아 고친다. 즉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 고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처사이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기 이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 환자의 병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다. 병의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약을 처방하거나 심지어 매스를 대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게 되고 심지어 의료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오늘 본문에는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한 사람이 나온다. 바로 아합 왕이다. 그는 바알이라는 우상을 숭배하였고, 백성들에게 우상숭배를 강요하였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3년 6개월 동안 기근을 주셨다. 아합 왕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기근의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다른 곳에서 그 원인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다. 아합 왕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나아가 회개하고 기도하면 모든 문제는 해결이 된다. 하지만 아합 왕은 전혀 엉뚱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러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5절)" 심한 기근으로 인해 본 백성들이 갈증에 시달리고 있고, 자신의 노새와 말이 마실 물이 없어 죽게 될 지경에 오자 아합 왕은 오바댜에게 기근을 해결할 방책을 찾아오라고 한다. 자신에게 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곳에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 땅 백성들의 고통은 계속해서 심해지고 있었다.

아합이 해야 할 일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일이었다. 지금 이 모든 상황이 자신의 죄로 인함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나아가는 일이 우선이다. 아합의 어리석은 행동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우선임을 깨닫게 된다.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안 된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남을 힘들게 만들어 놓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 안 된다. 바로 회개하는 것이 우선이다. 회개할 때 하나님이 도우신다.

그리고 기도를 최우선에 놓아야 한다. 어떤 모든 일이라도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된다.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 되고, 기도할 때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주의 할 점은 염려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이다. 아무리 오랜 시간 기도의 자리에 있더라도 염려의 마음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올바른 기도라고 할 수 없다. 기도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1분을 기도하더라도 맡기는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의 걱정과 근심 그리고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길 때, 주님께서 평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인생에 어려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고 그 문제로 인한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삶이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삶에 이런 저런 문제가 있을 때 그 문제로부터 피하지 않게 하시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익환 목사/달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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