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자에게 있는 두 가지 약속

[ 가정예배 ] 2021년 10월 4일 드리는 가정예배

백중규 목사
2021년 10월 04일(월) 00:10
백중규 목사
▶본문 : 여호수아 1장 1~9절

▶찬송 : 542장



우리는 한 시대를 살면서 저마다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간다. 오늘 본문에 나온 여호수아도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 사명은 모세의 대를 이어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사명이다. 그런데 이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약속을 해 주셨고, 또한 사명자 여호수아에게 한 가지 약속을 원하셨다. 그 두 가지 약속이 무엇인지 오늘 묵상하고자 한다.

첫째,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다. 그것은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다. 이 약속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사명을 부여하실 때 꼭 하시는 약속이다.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지 않으면 사명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신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명자인 제자들에게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마태복음에 예수님의 다른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다. 이 말의 뜻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1:23)"는 것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얼마나 힘들면 하나님이 직접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못하도록 예수님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셨겠는가.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부활을 전해야 하는 제자들에게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고 약속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명자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얼마만큼 함께 하실까? 여호수아 1장 5절에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사명자에게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그러면 '떠나다'와 '버리다'라는 말의 뜻은 무엇일까? '떠나다'는 위태 할때에 떨어뜨린다는 뜻이고, '버리다'는 위태할 때 포기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사명자가 위태할 때 떨어뜨리지 않겠고, 포기하지도 않겠다는 말씀인 것이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사명을 가지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여호수아 자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도 함께 약속하라고 명령하신다. 그것은 모세가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는 것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하나님은 사명자들에게 율법을 다 지키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의 뜻은 율법의 정도로부터 이탈되어, 인간적인 생각을 좇아 행하는 것을 금하라는 명령이다. 사명자로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 말씀보다는 내 생각 중심으로 결정하고 살아갈 때가 종종 있다. 이것을 금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금하면 하나님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라고 말씀해 주셨다.

사명자로 살아가며 함께 해 주실 하나님을 믿고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약속을 지켜 형통한 삶을 사는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형통한 삶을 살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백중규 목사/풍성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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