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북노회 새생명교회, 비대면 기부 달리기 화제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9월 24일(금) 13:45
서울강북노회 새생명교회는 교인 각자가 달리기를 하고 참가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기부 달리기를 갖고, 구청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했다. 사진은 달리기에 참가한 가족들의 인증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사실상 교회들의 공동체 활동이 거의 중단된 상황에서 서울강북노회 새생명교회(김민수 목사 시무)가 전교인이 각자 참여하는 기부 달리기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갈라디아서 5장 14절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514 이웃 사랑 기부 달리기'로 명명된 이 행사에 한 주 동안 교인 409명이 참가했다. 참가신청을 하면 달리기 코스 안내지, 완주메달, 에너지바, 음료, 수건 등을 지급받게 되고, 교인은 교회가 지정한 5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자유롭게 5.14km를 각자 또는 가족과 달린 후 메달을 걸고 인증 사진을 남기는 방식이다.

교회는 교인 1인이 낸 참가금 1만 원에 추가로 1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총 6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난 9일 성북구청에 전달했으며, 구청은 추석을 앞두고 형편이 어려운 12 가정에 각 50만 원의 긴급의료비 및 생계지원금을 전달했다.

새생명교회는 "모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웃과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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