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 가정의 축복

[ 가정예배 ] 2021년 9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추요한 목사
2021년 09월 30일(목) 00:10
추요한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0장 1~8절

▶찬송 : 220장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제일 먼저 만들어 주신 제도가 바로 가정이다. 그리고 이 가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가족들이 하나님을 섬기며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가져야 할 소망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모델로 삼을 만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행복한 가정은 백부장 고넬료의 가정이다.

첫째,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었다. 고넬료는 백부장이었다. 그는 당시 상당한 지위임에도 놀랍게도 아주 훌륭한 신앙인이었다(2절). 그는 자신의 가족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여 온 가족이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었다. '경외'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포베오마이'인데, 유한한 존재가 신적 존재 앞에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경외'이다. 이 두려움은 거룩한 두려움이다. 오늘 우리 현대인들에게 경외가 사라져버린 것은 이 절대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는 것이다. 고넬료는 세속적인 욕망을 가지지 않고, 경건하고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다. 그는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먼저 하나님께 인정받기를 바란다.

둘째, 고넬료의 구제가 하나님 앞에 인정 받았다. 그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물질로 도왔다. 그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조해서 가르쳤다. 그래서 집집마다 '째다카'라는 우리나라 '돼지 저금통'과 비슷한 이웃돕기 모금함을 비치해두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꼭 자녀들이 그곳에 동전을 넣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했다.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 눈물 흘리는 사람, 헐벗고 굶주린 사람을 돕고 구제하는 일은 언제나 그 일에 기쁨이 있고, 상급이 있다. 이런 일을 했던 고넬료를 하나님이 그 중심에 보시고 천사를 보내어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하나님이 너의 삶을 인정하고 기억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넬료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다. 고넬료는 하루 세 번 기도했다. 백부장이 되면, 천부장이 되고, 천부장이 되면, 총독의 자리까지 올라가고 싶어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인데, 고넬료는 이런 것이 아니라, 구제와 기도에 힘섰다. 그래서 하나님이 고넬료를 좋아했다는 것이다. 고넬료처럼 항상 기도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그러면 내 옆에 있는 가족들도 점점 기도의 사람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온 가족이 성령충만하고 기쁨이 충만한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이 고넬료 가정의 복음전도는 이방선교의 문을 여는 획기적인 사건이 되었다. 이제 우리의 사명은 이 땅에 남은 인생 얼마나 멋지게 사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우리의 가정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들이 끊임없이 여호와를 경외하고, 믿음 안에서, 사랑 안에서 평생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복된 가정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수고의 열매가 있는 가정, 사랑의 돌봄이 있는 가정, 자손 대대로 복을 받는 가정이 되어 복되고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요한 목사/신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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