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인의 세 가지 삶의 원리

[ 가정예배 ] 2021년 9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박청일 목사
2021년 09월 28일(화) 00:10
박청일 목사
▶본문 : 누가복음 17장 11~19절

▶찬송 : 588장



오늘 본문 속에서 예수님은 이름 없는 한 마을에 들어가셨다. 병으로 인해 피폐하고 괴로운 삶을 살고 있었던 나병환자들에게 예수님이 친히 찾아오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오랜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와 행복을 감격적으로 맞이하게 해주셨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삶의 현장에 친히 찾아오셔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신다. 본문의 사건을 통해 신앙인의 삶의 원리 세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문제 가운데서 주님을 만나면 해결을 받는다. 나병환자들은 자신의 마을로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직접 만났고 질병과 고통의 문제에서 해결 받을 수 있었다. 그들은 찾아오시는 주님을 적극적으로 부르고 소리쳐서 만났다. 그것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치명적인 질병의 문제에서 해결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예수님은 문제 많은 우리의 삶에도 찾아오시는 분이시다. 본문의 나병환자들처럼 고개를 들어 찾아오신 주님을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힌 우리들은 고개를 숙이고 문제에만 집중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해가 지도록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던 시몬 베드로는 자신의 삶의 현장에 찾아오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기적을 일으키고 문제를 해결한다.

둘째, 감사로 주님께 영광 돌리면 복을 받는다.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은 반드시 감사함으로 주님께 돌아와 영광 돌려야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본문에는 감사함으로 주님께 돌아와 영광 돌린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었다. 예수님은 나머지 아홉은 어디 있느냐며 애타게 찾고 계신다. 감사해야 하는데 감사하지 못한 그들을 찾고 계신다. 감사해야 행복이 있고, 복이 있다. 감사해야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것이 너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산다. 행복하지 못함은 불행해서가 아니라 감사하지 못해서 그렇다는 것을 기억하자.

셋째, 믿음으로 세상에 나아가면 승리할 수 있다. 주님은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라고 명령하신다. 이제 일어나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라는 명령이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고 말씀하신 것은 너의 능력이 널 구원한 것이 아니라, 너의 믿음이 널 구원했다는 말이다. 내 자격이 날 회복시킨 것이 아니라 내 믿음이 날 회복시킨 것이다. 세상을 향해 나아갈 때는 믿음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우리에게 알려 주신다. 주님 앞에 나올 때는 감사로 나와야 하고, 세상 향해 나아갈 땐 믿음 가지고 나가야 한다. 세상은 능력 있고, 자격과 신분이 좋아야 승리하고 성공한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믿음을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신다. 이 믿음으로 세상 향해 나아가 삶의 현장에서 늘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나병환자가 주님을 만나 질병과 고통의 문제에서 벗어나 자유와 행복을 맞이한 것처럼 우리도 주님을 만나 참된 자유와 행복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청일 목사/연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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