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새로운 '비전 2030실천운동' 선포

군인교회서 양육된 청년, 지역 교회로 재파송 힘쓴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9월 15일(수) 17:03
한국교회가 군선교 활성화를 위해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을 통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재도약의 의지를 다진다.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오는 10월 7일 한국교회 군선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 어려움에 처한 군선교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된 군선교 비전 2030 실천운동은 비전 2020운동에 이어 군선교 정책의 새 방향이 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측은 "비전2030 실천운동의 목표는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백만 장병을 한국교회'이다. 매년 육·해·공·해병대 신규 세례자 6만 명과 기 세례자 4만 명을 군인교회에서 양육해 10년간 100만 명의 청년들을 한국교회로 파송한다는 계획이다"라며, "이는 선교실천운동을 이끌어 가는 핵심 구호이고, 목표이지만 주어진 숫자에만 집중해 한 영혼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포될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은 기존의 전도 세례 양육 파송이라는 기본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선교 환경과 시대적 상황에 맞는 선교 전략을 계획 중이다. 제자찾기 세례를 통해 장병들의 신앙 양육에 더욱 집중하고, 건강한 제자화를 목표로 군별 양육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특별히 한국교회로의 파송 사역을 통해 거점 교회, 청년 전담사역자와 연계한 네트워크 확산으로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측은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군선교 비전2030 실천운동의 안착을 위해 각 교단과 전국 지회 등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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