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 별세

오는 18일 한국교회장으로 장례예식 진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9월 14일(화) 09:59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조 목사는 지난해 7월 교회 집무실에서 머리를 부딪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은 후 지금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 조 목사는 한국교회 부흥 및 세계 선교에 헌신하며 한국교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조 목사는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뒤 후 후에 장모이자 목회적 동반자가 되는 최자실 전도사(1915~1985)와 서울 은평구에서 천막 교회를 세우며 목회를 시작했다.

조 목사는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교회 성장 및 한국교회의 교세 성장을 이끌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79년 교인 10만 명을 넘기고 1992년에는 70만 명을 넘기며 단일교회로는 세계 최대의 교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조 목사는 1966~1978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원로목사 추대 이후 지금까지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에 차려졌으며, 장례예배는 오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예배 설교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맡았으며, 장례위원장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가 맡았다. 하관예배는 18일 오전 10시 장지인 파주시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 묘원에서 열린다. 유족으로는 아들 희준·민제·승제 씨가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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