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실행위, 이홍정 총무 중임 결정

11월 예정된 70차 정기총회에 총무 후보로 추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9월 13일(월) 17:5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회가 현 총무 이홍정 목사의 중임을 결정하고, 정기총회에 상정할 총무 후보로 확정했다.

NCCK 실행위원회는 지난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실행위원 90명 중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실행위원회를 개최해 무기명 투표결과 67명의 지지를 얻은 높은 찬성률로 이홍정 총무의 중임을 결의하고 제70차 정기총회에 이 목사를 총무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NCCK 규정에 따르면 총무선거는 인선위원회에서 총무 후보를 추천하고, 인선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실행위원회가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해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에 제청하면, 정기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총무 선출을 위해 열린 NCCK 최고의 의결 기구인 실행위가 오는 11월 22일 예정된 70차 정기총회에 상정할 차기 총무 후보를 이날 확정함에 따라 사실상 이홍정 목사의 총무 선출은 확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홍정 총무가 '총무후보 추천을 위한 인선위원회'의 만장일치 추천에 이어 실행위원회 위원들의 큰 지지를 얻음에 따라 그동안 지속해 온 '에큐메니칼 운동 확대'와 '민족공동체의 치유와 화해 사역', '한국교회 일치 사역'등은 더욱더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후보 추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홍정 총무는 "부족한 종의 사명을 잊지 않고, 다음 회기에도 사명 감당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를 만드는 일, 기후위기를 극복하며 평등한 세상을 위한 일, 협의회적 과정을 강화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NCCK 회장 이경호 주교는 "NCCK 총무가 총무직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 교단과 실행위원들이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이 모든 것이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위한 협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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