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삶의 비결

[ 가정예배 ] 2021년 9월 20일 드리는 가정예배

추요한 목사
2021년 09월 20일(월) 00:10
추요한 목사
▶본문 : 시편 1편 1~6절

▶찬송 : 384장



오늘 본문은 '복 있는 사람은'이라고 시작한다. 그런데 이 '복'이라는 단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누구에게나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복, '바라크'다. 다른 하나는 특별히 베푸시는 하나님의 복, '아쉐르'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복은 '아쉐르'이다. 복이란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길을 똑바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행복, 그 행복을 소유하는 복 있는 사람, 형통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첫째, 우리는 복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1절).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말라는 것은 '그들과 의논하지 말라', '동행하거나 함께 일하지도 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변에 복있는 사람을 두고, 복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둘째,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것이 형통한 삶의 비결이다. 죄인의 길은 반역의 길이요, 불순종의 길이요, 불법자의 길이요, 하나님의 목표에 벗어나는 길이다. 그러므로 죄인의 길에서 보혈의 능력으로 단호히 자유를 얻어야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혈의 능력을 준 것은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죄짓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고, 의를 따라 선하게 살아가야 한다.

셋째, 말씀을 즐겨 묵상하는 사람이 형통한 사람이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말씀과 함께 할 때는 형통한 삶을 살지만, 하나님 말씀을 떠나서는 어떤 수고도 헛될 뿐이다. 하나님 말씀에는 복이 함께 따르고, 형통이 함께 따른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도 않고, 그대로 묵상하지도 않고 살지도 않으면, 말씀 사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칼 바르트는 교회는 제도나 건물이 아니라 말씀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우리가 응답하는 곳에 교회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3절)"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좋은 곳으로 옮겨 심은 나무라는 뜻이다. 하지만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은 사람도 세상 사람이 당하는 불경기, 불황, 어려움 다 당한다. 그러나 아무리 가물어도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힘의 원천을 가지고 있다. 내가 기도하고 싶을 때 기도할 수 있는 사람, 은혜가 필요할 때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람, 성령이 필요할 때 성령이 나를 떠나지 아니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 주님의 말씀에 인생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붙들고, 기도의 줄을 잡고 가정과 삶이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열매를 많이 맺고, 형통한 사람으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 우리가 더 이상 죄악에 물들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이 말씀대로 살아서 복있는 사람, 형통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리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우리의 삶이 복되고 형통하고, 복을 창조해 가는 사람으로 쓰임 받으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마르지 않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요한 목사/신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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