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마을목회' 이야기 공유

마을목회 사례 통해 목회적 문제 논의 및 활성화 모색

한국기독공보
2021년 09월 06일(월) 09:54
【 포항지사=이봉근】포항마을목회동행(회장:이승웅)이 주최하고 포항노회(노회장:강양훈) 국내선교부와 자립목회특별위원회가 후원한 '포항 마을목회 이야기 사례발표 세미나'가 지난 1일 포항제일교회(박영호 목사 시무)에서 열려 마을목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지역 교회 목회자 및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지역의 마을목회 사례를 공유하고, 선교 대상으로서의 마을공동체를 향한 다양한 목회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시완 목사(포항복된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세미나는 포항노회 국내선교부장 황수석 목사의 기도, 박영호 목사(포항제일교회)의 주제특강, 노회장 강양훈 장로(평강교회)의 격려사로 진행됐다. 강 노회장은 "마을 목회는 교회의 희망이고, 이미 희망의 결실을 얻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영호 목사는 주제특강을 통해 "마을목회는 다른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조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지역 맞춤형 목회 모델을 나누고 서로에게 도전과 희망을 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서는 이승웅 목사(성법교회)와 김치학 목사(푸른초장교회), 우병인 목사(베들레헴교회), 전종규 목사(봉계교회)가 발표자로 나서 '성법리 마을목회', '붕어빵을 통한 자활목회', '빵으로 생명을 나누는 생명목회',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자립목회' 등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들은 사례발표를 통해 "일하면 결실이 있으나, 일을 하지 않으면 결과는 없다. 즉 두드리면 열린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길이 있고 답이 있다"고 이구동성 입을 모았다.

회장 이승웅 목사는 '성법리 마을목회'를 제목으로 한 사례발표에서 "성법마을이 무엇보다 행복한마을이 될 수 있도록 마을활동가 교육을 이수한 뒤 다양한 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사회적복지를 한마을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마을목회동행은 마을목회를 꿈꾸는 목회자들이 지난 2018년 12월 창립한 초교파 목회자 모임으로, 다양한 마을목회의 선교적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이외에도 포항마을목회동행은 지난달 미래문화연구원(원장:이대헌)과 복음사역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마을목회와 관련한 신학적 기반을 세우고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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