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

[ 가정예배 ] 2021년 9월 14일 드리는 가정예배

추요한 목사
2021년 09월 14일(화) 00:10
추요한 목사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14절

▶찬송 : 488장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바벨론에 끌려간 포로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이라는 나라에 포로로 끌려갔다. 이들은 자유를 잃어버렸고, 조국도 잃어버렸고, 내일에 대한 희망도 꿈도 다 잃어버렸다. 이런 비참한 상황에 놓여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첫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11절).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불행이나 두려움이나 비극이 아니라 희망이다. 지금은 포로가 되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70년이 지나면 고국으로 돌아가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희망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신다. 아직 상황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전히 그들의 신분은 포로이다. 여전히 그들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이 주신 장래에 희망을 갖기를 원하신다. 왜냐하면 희망을 가진 자는 절대로 낙망하지 않고 인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온통 평안과 장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코로나라고 하는 현실 가운데 갇혀있지 말고 내일이라고 하는 희망과 미래를 바라보자.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요 미래에 대한 희망인 줄로 믿고, 담대하게 이 현실을 이기며 나아가기를 바란다.

둘째, 우리가 여호와의 약속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신다.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렘1:2)" 이 말씀은 예레미야서에 매 장마다 반복해서 나온다. 우리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말씀으로 이 땅에 찾아오셨고,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유다 백성들이 고난에 처하게 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된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도와주기를 원하고, 우리의 세미한 신음소리까지 들으시고, 귀를 기울이시고 우리의 간구를 응답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마지막으로, 오늘이라고 하는 이 상황 속에서도 장래의 소망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하나님은 그때 그때마다 우리를 지키셨을 뿐만 아니라 오늘이라고 하는 이 아름다운 자리까지 데려다 놓으셨다. 우리의 하나님은 오늘이라고 하는 환란가운데서도 지키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또 내일이라고 하는 그 희망의 자리에 반드시 데려다 놓으실 것이다. 오늘 성경이 이 말씀을 하고 있다. 그 때도 너는 죽는다고 했지. 그 때도 너는 절망이라고 했지. 그 때 그것이 내 인생에 최악이라고 생각했지. 그러나 그 때도 하나님이 너를 먹이고 입히셨고, 그 때도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셨다. 그 하나님이 오늘 여기까지 데려다 놓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우리 모두 미래가 어둡게 보인다 할지라도 소망을 잃지 마시고,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소망을 가슴에 품고, 희망을 노래하는 은총의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의기도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문제와 고통과 절망이 다가와도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추요한 목사/신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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