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숴야 할 마음의 우상

[ 가정예배 ] 2021년 9월 13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창무 목사
2021년 09월 13일(월) 00:10
김창무 목사
▶본문 : 역대하 34장 2절

▶찬송 : 516장



언제인가 우리는 다 하나님께 평가를 받게 된다. 당신은 어떤 평가를 받길 원하는가? 나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평가를 받길 원한다. 이것이 나의 삶의 이유이고 목적이다.

평가는 항상 끝에 받는다. 평가를 받은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평가를 받기 이전에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역대기서를 읽어 보면 이스라엘 왕들을 소개할 때 제일 먼저 그 왕을 평가한다. 평가는 딱 두 종류로 묘사된다. "여로보암을 따라 악을 행했다' 그리고 '다윗을 따라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다'이다. 정직하게 행했다고 소개하는 왕은 성경에 몇 안 되지만 그 중 대표적인 한 사람이 바로 요시야이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2절)"

요시야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먼저는 온 나라의 우상을 제거한 일과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보수하고 다시 예배를 회복한 일이다. 요시야는 예루살렘과 왕 주변의 우상만 제거한 것이 아니라 긴 시간 동안 이스라엘의 모든 도시의 우상을 제거하였고, 심지어 죽은 우상 제사장들의 뼈를 캐내어 부숴 우상과 함께 뿌려 버리며 절대로 다시 우상을 세우지 못하게 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직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내 속의 우상을 제거하여 가루를 만들어 다시는 내 마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내 속에 우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그것들이 우상인지 어떻게 알까? 그 방법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때로는 양심으로 수없이 말씀하시는 어떤 것이 있는데 우리가 그 말씀을 거부하고 여전히 스스로 고집부리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이다. 계속해서 하나님을 더 사랑하라고 하시는데도 거부하고 계속 내 고집을 부린다면 그것이 우상이다.

많은 경우 자기 자신이 우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다른 사람을 용서하라고 계속 말씀하시는데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사랑하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 말씀보다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나 자신이 우상이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다. 자식이 되었든, 물질이든 하루의 삶에서 하나님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우상이다. 하나님은 차선을 원하지 않으신다. 나의 삶에 최선이 하나님이길 바라신다.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인정해 주신다. 내 속에 하나님을 차선으로 밀어내는 것이 있다면 정리해야 된다.

요시야가 성전을 직접 청결하게 하고 세심하게 돌보듯, 내 마음에 성령님께서 마음껏 역사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하나님이 최선인 삶, 그렇게 살면 하나님은 당신을 최고로 높여 주신다.



오늘의기도

내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우상을 뿌리째 뽑아낼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주님 앞에 설 때 잘했다 칭찬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창무 목사/한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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