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앞두고 철저한 방역은 필수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9월 01일(수) 19:43
총회 앞두고 철저한 방역은 필수



9월이 시작됐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결실을 위한 계절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은 좀처럼 줄어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월은 한국교회에 있어서 중요한 달이다. 대부분의 장로교단의 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특이 이번 각 교단 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정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 치의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방역 속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각 교단마다 대책으로 일정을 단축하고, 방역을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놓고 있다.

만에 하나 총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코로나가 발원된다면 이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교회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데 총회가 열리는 일정 중에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린다면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총회를 앞두고 철저한 방역을 위해 우선 총회에 참석한 총대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해야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도 이를 총대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진단을 받아야 한다. 총회에 참석자들은 총회 개회 1주일 내에 진단소를 찾거나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서라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총회 참석을 보류하고 대안을 찾는 신속 대응이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방역을 위한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도 사전에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총회 차원의 준비도 있을 예정이지만 개인 스스로가 2중 3중으로 준비하고 점검하는 꼼꼼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