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추모의 벽 건립 위한 기부금 전달

생방송 1시간 집중 모금 방송 진행... 한미동맹재단에 전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8월 29일(일) 21:25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해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은 모금 생방송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4억 451만 6218원을 지난 8월 23일 한미동맹재단(회장:정승조)에 전달했다.

미군 참전용사들과 카투사 출신 한국 군인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이름을 새기는 '추모의 벽'이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건립 중이다. 오는 202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세워지고 있는 '추모의 벽'은 기억의 못으로 명명된 둘레 50m의 원형공간에 화강암 소재의 경사가 있는 높이 1m의 벽이다. 이 벽면에는 미국 참전용사 3만 6595명의 이름과, 미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한국군인 7174명의 이름, 그리고 참전국 수, 부상자 수가 새겨진다.

2016년 10월 미 상원에서 '추모의 벽 건립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같은 해 11월 한국 국회에서도 건립지원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 예산 규모는 2420만 달러이며 한국 정부에서 직접공사비용인 2360만 달러를 지원했지만 나머지 간접공사비용은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한국 국민들의 기부를 통해 전액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극동방송은 지난 8월 17일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전국 생방송으로 '추모의 벽' 건립을 위한 특별 모금 생방송을 실시했고 이날 모아진 기부금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