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국 환영

'교회, 박해 피해 온 나그네 환대할 책임있다'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8월 27일(금) 23:3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장기용)는 27일 성명을 내고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입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기관과 관련된 업무에 함께 했던 현지인과 가족 391명을 긴급한 상황에서 치밀한 계획과 기발한 발상으로 전원 구출에 성공한 정부와 관계자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입국한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 나라의 품격을 높인 진천군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일은 우리나라가 외교적 역량을 갖춘 품격 있는 인권 선진국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앞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더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여자는 우리의 이웃이며, 교회는 성서의 가르침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을 따라 박해를 피해 온 나그네를 환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 위원회는 "한국교회와 사회는 우리 안에 그어진 경계를 풀고 약자의 아픔에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쟁 없는 세상,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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