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예수병원, 전라북도 권역재활병원 건립 선정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8월 26일(목) 17:33
전주예수병원 재활센터 외관.
전주예수병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전라북도 권역재활병원'을 건립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전주예수병원(원장:김철승)은 '21년도 권역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 공모'에 참여한 결과 전라북도 권역재활병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예수병원이 건립 사업에 참여한 권역재활병원은 지역장애인에게 장애 치료 및 재활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보건복지부는 권역별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7개의 병원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전주예수병원이 위치한 전라북도엔 연령과 장애 구분 없이 중·단기적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도내 환자 수가 인구 1000명 당 125.3명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권의 인구 대비 환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유일하게 권역재활병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주예수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추진한 권역 재활병원 건립 공모사업에 참여해, 전북대 병원과 경쟁한 후 선정돼 도내 재활치료 환자들의 의료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게 됐다.

전주예수병원이 참여해 건립되는 전북 권역재활병원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신체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복귀를 위한 집중재활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인 건강검진, 방문재활 등 공공재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예수병원과 전라북도는 2024년까지 15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권역재활병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2021년 권역재활병원 건립사업에 선정된 전라북도는 총 135억 원의 국비를 시설비와 장비비 등의 건립비로 받게 되며, 지방비 135억원을 더해 사업을 추진한다.

전주예수병원 김철승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에 보건복지부 공공어린이 재활전문병원 건립에 선정됐는데, 이어 올해는 권역재활병원으로 선정됐다"라며, "예수병원은 권역을 대표해 재활전문 공공병원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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