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며 살라

[ 가정예배 ] 2021년 8월 3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인해 목사
2021년 08월 31일(화) 00:10
김인해 목사
▶본문 : 요한복음 11장 39~44절

▶찬송 : 289장



나사로가 병들므로 나사로의 누이들이 모두 근심에 싸여서 괴로움 중에 있으면서 예수님께 이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나사로가 죽어 장사를 지낸 이틀 후 예수님은 베다니에 오셨다.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신 예수님은 무덤의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신다. 마르다는 죽은지가 나흘이 지났기 때문에 벌써 냄새가 나니 돌을 옮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39절).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40절)"고 하시며 돌을 옮겨 놓은 다음 눈을 들어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신다. 그리고 "나사로야 나오라(43절)" 부르실 때,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44절).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고 자유를 누리며 살려면 먼저 주님과 나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돌을 제거해야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돌무덤은 시체를 넣고 큰 돌로 무덤 입구를 막는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통하여 여러 가지 표적을 뛰어넘는 최대 표적을 보이셨다. 나사로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모인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고 예수님의 신적 자기 증거를 뒷받침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인생에도 때로는 불 가운데를 걸어가기도 하고 물이 우리를 침몰할 만큼 어려운 일들이 연속으로 몰아친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돌이 치워져야 한다. 거룩한 성도라고 자부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우리지만 진정으로 구별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요8:34, 딛3:3). 돌이 옮겨지면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은혜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을 확신한다.

둘째는 누리며 살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나사로의 무덤의 돌을 옮겨 놓을 때 사람들은 시체의 썩은 냄새를 맡았을 것이다. 그의 생명을 살리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고 썩은 시체를 살린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믿음 없는 마르다와 모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지 아니 하였느냐(요11:40)" 주님께서 무덤에 오시기 전에 마르다를 통하여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고 물으실 때에 "내가 믿나이다(요11:27)"라고 대답을 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깨우쳐 주신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며, 그의 능력과 신실하심을 믿기만 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시시때때로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우리지만 오늘도 나에게 찾아오시어 말씀으로 일깨우시는 주님을 바라보자.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시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원하시는 주님께 집중하며 나아가 초대교회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신실한 믿음으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인해 목사/호산나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