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학전'공연 어때요?

오는 22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서 뮤지컬 '무적의 삼총사' 열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8월 03일(화) 16:44
오는 22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무적의 삼총사'가 지난 2019년 공연 이후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공연관람이 자유롭지는 않지만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위해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준비된 어린이 뮤지컬을 소개한다.

오는 22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무적의 삼총사'가 지난 2019년 공연 이후 2년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 7번째 작품인 '무적의 삼총사'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나는 넘버, 다채로운 무대 세트 등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12년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공연은 특히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 중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저학년까지 폭 넓게 어우르며 자녀들의 학업 스트레스, 교우 관계의 갈등, 학교 생활에 대한 고민 등 실제 속 마음을 고스란히 무대로 옮겨내 화제가 됐다.

한편 '무적의 삼총사'는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학교 폭력의 실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섭고 두렵지만 방관하지 않고 폭력을 해결하는 세 친구를 통해 학교 폭력의 올바른 해결책도 제시한다.

'무적의 삼총사'는 독일 그립스극단 'Bella, Boss und Bulli'가 원작으로 김민기 연출가가 한국적인 정서를 덧대 관객들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라이브 연주와 변화 무쌍한 무대 세트, 1인 다역의 다채로운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건강한 웃음을 선사한다.

학전블루 임수빈 홍보담당자는 "어려운 시국이지만 관객들에게 작은 위로를 선사 할 수 있도록 배우, 스태프 모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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