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10회 교사 컨퍼런스

29개 학교 교사 274명 참석, 감염병 예방 위해 온라인 진행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7월 29일(목) 22:0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주최한 '제10회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가 지난 27~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박상진)가 주최하는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연구소는 지난 27~28일 29개 학교, 274명의 교사가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기독교 교육 혁신을 위한 과제들을 제시했다.

첫날 주제강연을 한 사단법인 꿈틀리의 오연호 대표는 교육에 대해 '그 사회의 중심 철학이 다음 세대의 일상이 되도록 전수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행복지수 1위 국가로 불리는 덴마크의 사회 철학인 '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를 소개했다. 또한 이런 가치관 형성을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힘을 키우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도록 하며, 협력의 기쁨을 알게 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교육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둘째날 강연한 재단법인 교육의봄 송인수 대표는 최근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를 전하며, "학벌 중심의 고용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독교 대안학교들도 학생들이 지닌 신앙적 가치, 소명, 역량을 키우는 일에 좀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택 강의에선 △느린 학습자 지원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청소년 △온라인 학교 시스템 구축 △기독교학교 교장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이외에도 소그룹 친교, 교과목별 모임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대학 입시라는 벽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기독 교사들이 서로의 정보와 고충을 나눈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음 2023년 컨퍼런스에서도 더 발전하고 변화된 기독교 교육 모델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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