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에 '폰트'후원... 영상과 주보에 다양한 서체 사용하세요

총회문화법인 산돌과 작은교회 위한 폰트지원사업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7월 23일(금) 18:10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문화법인(이사장: 손신철, 사무국장: 손은희)은 폰트회사 산돌과 함께 작은교회를 위한 폰트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프로그램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에 영상과 2D디자인은 물론 매주 발행하는 주보나 그외 다양한 인쇄물에 산돌 폰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사업에 해당하는 '산돌 라이프'는 총 650여 종에 달하는 산돌폰트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디자이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폰트모음이다. 100명 이하의 작은교회라면 누구나 무료로 '산돌 라이프'를 신청할 수 있다.

1984년 한국 최초의 폰트회사로 설립된 산돌은 이후 완성도 높은 폰트와 아름다운 서체 개발로 현재 국내 1위 폰트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총회문화법인은 지난 2017년에 산돌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교회에 한해 폰트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의 작은 교회에 무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총회문화법인은 이번 폰트 후원사업을 오는 8월 2일부터 100명 이하의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폰트 사용신청은 총회문화법인 홈페이지(http://www.pckculture.modoo.at)자료실에서 산돌폰트 사용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내용을 기재하여 메일(pckculture@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그 외의 경우는 총회문화법인 후원교회가 되어 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1인 미디어 창작활동이 대중화 되는 시대에 폰트 저작권 침해에 관한 문제는 이제 누구도 쉽게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교회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현재 교회에서 활용하고 있는 폰트가 저작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점검해 볼 수 있다. 한국저작권보호원 홈페이지(http://www.kcopa.or.kr)에서는 점검도구 프로그램(내 PC 폰트점검기)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PC에서 저작권법에 위배되는 폰트가 있는지 가려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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