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목회자의 안정적인 노후 위해 고민하겠다"

전국은퇴목사회 제34회 정기총회...신임회장 김상학 목사 선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7월 21일(수) 22:33
전국은퇴목사회는 최근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제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상학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상학 목사는 "전국은퇴목사회는 2600여 명의 회원들이 있지만 그 중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평생 한국교회와 복음 전파를 위해 헌신한 은퇴 목회자들의 노후가 조금이라도 안정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고민하고 있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김 목사는 또 "은퇴목회자들은 여전히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려는 의욕이 크지만 함께 모여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토론하고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면서 "현재 사용중인 사무실은 협소해서 총회에 은퇴목회자를 위한 '쉼터'차원의 공간 마련과 관련해 청원을 한 상태다. 현직 목회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 회원들의 동정과 소식을 교류하면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에 앞장 서겠다"는 김 목사는 "나라의 통일과 세계선교의 기치를 높이 든 대한민국의 위상에 부흥하는 전국은퇴목사회가 되도록 기도와 후원을 계속해달라"고 당부하며, "무엇보다 하루 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한국교회의 예배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은퇴목사 회장 간담회'를 진행키로 했으며, 지난 해에 이어 형편이 어려운 회원들에게 '백미 보내기 운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 새로 제작한 은퇴목사회 팬던트 착용을 통해 은퇴목사회를 홍보하고 공동체성을 더욱 공고히하기로 했다.

신임원 명단.

▲회장:김상학 <부>김덕재 ▲서기:김원제 <부>박춘환 ▲회계:김신국 <부>박준남 ▲사무총장:이신규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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