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가 다음세대 부모되겠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 출범식 개최...교회가 교육과 보육공동체 돌보는 부모 역할 다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7월 18일(일) 23:02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섬김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선포했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지난 14일 CTS본사 아트홀에서 '한국교회 부모 되어 다음세대 세워가자!'란 슬로건으로 'CTS다음세대운동본부'(총재:신정호, 이철, 소강석)출범식을 개최했다.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역대 최저 출산율로 다음세대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앞에 무엇보다 행복한 다음세대를 세워가야 할 막중한 사명을 깨닫고 한국교회가 연대해 발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다음세대를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부모의 마음으로 이 사역을 끌어간다면 다음세대가 살아나고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면서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5만 한국교회의 교육사역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응집력을 갖게 할 것이며 한국교회의 부모된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회장은 또 "다음세대는 바로 우리 앞의 자녀들, 손자 손녀들이고 이들이 살아갈 세상인 지금이 바로 다음세대"라고 강조하고, "그렇기에 오늘 이 출범식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행사가 아니라 다음세대를 새롭게 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은 'CTS다음세대운동본부'의 경과보고에 이어 대회사, 출범인사, 깃발·화분 전달식, 선언문 낭독, 구호제창과 정·교계 인사들의 축사 등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출범식 이후 세 가지 운동 목표를 세우고 사역을 확장한다. △청년세대가 마음 놓고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자녀 보육과 교육 환경을 마련 △교회는 안전하게 자녀들을 맡길 교육 장소를 지역사회에 제공함으로 출산 후 자녀 보육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대의 문제점을 해결 △교회가 가진 공교회성인 사회적 책임과 선교적 사명을 앞세워 다음세대와 지역을 섬길 계획을 밝혔다. 또 △다음세대 사역의 성공 사례를 나누고 다음세대를 위한 한국교회 동역 요청 △이를 위한 교육 현장 지원과 연구 지속 △다음세대와 부모세대에게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컨설팅 및 강사를 지원 △기독교 가치관으로 설립된 기독교 대안학교를 세우는데 적극 지원 △비인가 학교로 지정된 대안학교에 대한 법적 보호를 위한 정·교계와 함께 노력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캠페인과 교육현장을 지원할 계획을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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