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순종하면

[ 가정예배 ] 2021년 7월 29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병찬 목사
2021년 07월 29일(목) 00:10
유병찬 목사
▶본문 : 예레미야 17장 24~27절

▶찬송 : 380장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17절)"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서는 하는 모든 것이 거짓, 부패로 넘쳐 결국엔 쓸모없는 인생을 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복되게 살고, 생명 있는 삶을 산다.

마음은 진실, 사실 보다도 더 중요다. 그 예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대양을 항해 중인 큰 배에서 일하는 성실한 항해사가 있었다. 반면 선장은 게을렀고 윗사람 눈치를 보는 사람으로 아랫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었다. 선장은 성실한 항해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날 항해사가 술을 마시게 되었고 이를 알게 된 선장은 일지에 좋지 못한 감정으로 '항해사가 술에 취하였다'라고 기록했다. 한 번의 실수라 기록을 변경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선장은 "술에 취한 것이 사실이기에 사실대로 기록한 것이오"라며 딱 잘라 거절하였다. 항해사는 선장의 간계를 깨닫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며칠 후 항해사의 차례가 되어 일지에 이렇게 기록을 하였다. '오늘 선장은 술에 취하지 않았다' 선장은 놀라 기록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였으나 항해사는 "사실을 기록한 것 뿐이요"라고 대답하였다. 사람들은 사실, 진실에 목숨을 건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임을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사실도 마음에 따라 악을 드러낼 수도, 선을 드러낼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킬 것을 말씀 하시면서 안식일 준행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기에 아주 중요하다고 하신다(24절). 그런데 남유다 백성은 거절하고 멸망의 길을 걷는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으로 곧 '마음이 하나님 말씀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안식일은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바벨론의 공격으로 지금 멸망의 위기이지만 안식일을 마음으로 지키면 하나님께서는 이 성을 영원히 지켜 주실 것임을 약속하신다(25절). 26절에서는 유다사람들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예물과 감사제물을 가지고 안식일을 지키러 올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러나 순종하지 아니하면 "그러나 만일 너희가 나를 순종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거룩되게 아니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성문에 불을 놓아 예루살렘 궁전을 삼키게 하리니 그 불이 꺼지지 아니하리라(27절)"고 말씀하신다. 안식을 하나님 말씀대로 지키면 하나님께서도 지켜주시고 영원히 망하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그러나 마음이 순종이 아닌 부패한 상태로 있으면 형식적인 안식일을 지키면 심판 멸망이 임한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구원은 마음으로 믿을 때 선물로 주어진다. 믿음은 내 마음이 예수님, 하나님께 있는 것이다. 마음이 예수님, 하나님께 있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내 몸이 말씀 따라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다. 주일을 지키는 것은 예수님을 생각하며 영과 진리로 지키는 것이다(히12:2).



오늘의기도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삶의 주인이 되셔서 말씀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병찬 목사/영천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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