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호 시인, '별을 바라봅시다요' 출간

[ 화제의 시집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7월 13일(화) 16:38

별을 바라봅시다요(최용호/창조문예사)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한국기독공보 기독신춘문예 제3회 시 부문에 당선하고 월간 '조선문학'의 추천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 세계의 시공을 넘어 자신이 체험하고 경험한 세계를 자상하게 되살려내고 있다.

"사람들은 다들 시를 품고 살고, 나는 따습고 가난한 시를 쓰고 싶다"는 시인은 소박하고 인정미 넘치는 언어들, 그의 고향 사투리와 옛말들을 활용해 독자들의 정서를 따듯하게 품어준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시인은 허물 많은 인간으로서 두려움과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음을 믿음의 신념으로 표현한다.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비의에 감화되어 '끊어질 듯 이어질 듯/두려움은 은혜로 왔다'고 믿음의 은총을 고백하는 시인의 시편들에 대해 박이도 시인은 "비평자의 시각에서 감상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그만의 시 세계에 흠뻑 빠져들었다"고 격찬했다.

시집은 총 4부로 80여편의 시들을 담아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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