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옥 선교사, 국제문화미술대전 입선 수상

오는 9월 기독교 영적 그림 전시회 개최 계획 중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11일(일) 22:33
김정옥 선교사의 작품 앞에 선 가족들. 그림 오른쪽이 김정옥, 김용우 선교사 부부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파송 김정옥 선교사(필리핀)가 지난 3일 국제문화미술대전 공모전에서 입선 수상을 했다.

김용우 선교사의 부인인 김 선교사는 선교지에서의 어려움을 그림으로 달래왔으며, 수채화와 유화를 주로 그리고 있다.

지난 2012년 첫 개인전을 열기도 했던 김 선교사는 오는 9월 10~17일 부산에서 '기독교 영적 그림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 선교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선교지로 복귀하지 못하고, 1년 넘게 선교관을 전전하며, 8번이나 이사를 다니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교지를 위한 기도와 미술 활동에 매진 중이다.

김 선교사는 "선교를 시작한 지 11년 동안 교회를 한 곳도 완공하지 못한 무능한 선교사라는 자책으로 선교를 포기하려는 순간 극동예술원 고문이신 권사님이 위로해주시고, 모든 경비를 후원해 개인전을 열어주셔서 선교지도 지키고, 그림도 계속 그릴 수 있었다"라고 고백하고, "기독교 미술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탓에 많이 약해진 것을 보며, 우리 자신을 제물로 드리는 마음으로 기독교 영적 그림 전시회를 개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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