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목회 등 현장 필요에 맞춘 교육 실시할 것"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석사 과정 신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1년 07월 09일(금) 17:49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사역 현장에 초점을 맞춘 석사 과정 3가지를 추가로 개설한다. 사진은 지난 7일 열린 기자 간담회.
코로나19로 촉진된 사역 변화에 맞춰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이정익)가 3가지 분야의 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학교는 지난 7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올해 2학기부터 신설되는 △청소년·청년 리더십 △사회적 목회 △설교와 예배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청년 리더십 과정은 차세대 사역의 기초부터 실제를 현장 사역자들의 멘토링 속에 습득하는 것으로, 국내 신학교에선 처음 도입되는 과정이다. 사회적 목회 과정은 지역 사회와 밀접한 사역이 가능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으로, NGO 운영 등 지역 활동가의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 설교와 예배 과정은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예배를 분석하고 창조적인 설교와 예배 기획 등의 분야를 탐구하게 된다.

조성돈 교수는 "이중직 목회가 현실이 됐지만, 막상 현장에서 무엇을 하고 생계와 선교를 어떻게 연결할지는 배우지 못했다"며, "목회 현실을 다양한 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보다 구체적으로 사역을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MZ세대의 세계관과 문화 이해, 인공지능과 차세대 사역, 청년 코칭의 실제, 도서관이나 공동육아 등 플랫폼 목회, 정부공모사업 지원서 작성, 사업 예산 세우기, 지역 공동체를 위한 리더십 형성 등 다양한 분야 등 다양한 교육 분야가 소개됐다.

학교는 "젊은 사역자들을 보다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고정된 틀을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천신대는 오는 8월 19일까지 신설 과정의 입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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