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나의 찬송

[ 가정예배 ] 2021년 7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병찬 목사
2021년 07월 19일(월) 00:10
유병찬 목사
▶본문 : 예레미야 17장 12~14절

▶찬송 : 95장



'은혜는 물에 새기고 원한은 돌에 새긴다'는 말이 있다. 은혜는 잘 잊어버리고 원한, 섭섭함은 잊지 않고 갚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은 꼭 해야 할 것은 하지 못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즉 원수 갚는 일에 집착하며 산다. 이는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니 시간낭비요, 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니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다. 반면 복된 삶을 사는 사람은 원한은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 즉 마음에 새기고 산다. 해야 할 일에는 집중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음으로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이 사실을 말씀하신다.

멸망을 향해 달려가는 유대인들에게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구원과 회개를 촉구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 속에 선지자는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확신하는 기도를 하나님께 드린다. 지금 우리의 형편과 비슷하다.

"영화로우신 보좌여 시작부터 높이 계시며 우리의 성소이시며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12절)" 예레미야 선지자는 먼저 하나님을 부른다. 그 하나님은 영화로우신 분이며, 창조 때부터 높이 계신 하나님이시며, 거룩하시고 인류의 소망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다.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 이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림이니이다(13절)"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영화도 영광도 없고, 거룩도 없고, 소망도 없다는 고백이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기록하고 남기려 하는데 하나님을 떠난 자는 이름을 흙에 기록한다는 고백이다. 흙은 바람이 불면 다 사라지는 것으로 하나님을 떠난 사람의 이름은 바람에 날리는 영화요 영광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생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죄는 마음에 새기고 이름은 흙에 기록한다. 반면에 복된 사람은 은혜는 마음에 새기고 이름은 천국 생명책에 기록한다.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시니라(눅10:20)"

생수의 근원은 우리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생수이시다. 이에 선지자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여호와여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14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삶의 안전이 무너지고 있고 우리 삶의 현실이 우리를 힘들게 해도 하나님을 찬양하자.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우리의 치유자, 구원자로 이 땅에 보내셨다. 힘들면 힘들수록,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욱 예수님을 잘 믿고 고백하자. "주는 나의 찬송이시오니 나를 고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낫겠나이다 나를 구원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으리이다" 그리고 마음의 원한은 물에 새기고 은혜는 마음 속 깊은 곳에 새기길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은혜로 살아 치유, 구원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옵시고 이 은혜를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병찬 목사/영천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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