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선교사 위해 기금 전달

의림교회, 지난 5일 해외다문화선교처 방문해 4848만 원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08일(목) 23:12
서울강남노회 의림교회(김명헌 목사 시무)가 지난 5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사무실를 방문,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해 선교지가 입국을 허락치 않아 원치 않는 장기체류로 주거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을 위해 교인들이 모은 기금을 전달했다.

의림교회는 올해 교회 차원에서 매년 두 차례 진행하는 '사랑의 천사운동'을 통해 모인 금액 4848만 원을 홍경환 총무에게 전달했다.

담임 김명헌 목사는 "코로나19로 귀국했다가 다시 선교 현장으로 나가지 못하는 선교사님들이 주거 및 생활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듣고 성도들과 모금을 진행했다"라며 "이번 모금을 진행하면서 선교사들에 대한 교인들의 사랑과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선교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피력했다.

홍경환 총무는 "다시 선교지에 나가지 못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집이 없어 친척과 지인 집, 혹은 게스트하우스를 전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현지에 순교의 자세로 남아 있는 선교사들도 별다른 지원이 없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귀한 기금을 전달해주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의림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역할을 감당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차례 '사랑의 천사운동'을 진행해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단체 및 개인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