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2주기 기념 제막식 열려

[ 여전도회 ] 헝가리 정채화 선교사, 선교편지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7월 05일(월) 10:40
헝가리 신문에 게재된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2주기 추모비 제막식.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후원으로 헝가리에서 사역하는 정채화 정혜영 선교사가 지난 6월 28일 선교편지를 통해 헝가리 개신교회 교단장 회의와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2주기 등의 현지 상황을 알리고 기도를 요청했다.

총회 파송 헝가리 선교사 정채화 목사는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와 관련해 "2019년 5월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변에서 유람선 참사가 있은 지 만 2년의 시간이 지났다"며, "작년엔 코로나로 추모행사를 갖지 못했지만 2주년을 맞아 지난 5월 31일 머리기트다리 페쉬트 강변에서 헝가리 정부 주관으로 기념제막식이 열렸다"라고 소개했다.

헝가리 법의학연구소에서 26구의 시신 감별과 화장 장례예식을 직접 집례한 당사자로서 한국·헝가리 정부의 초청으로 참석한 정 목사는 "당시 6살 여아의 시신과 유가족의 오열과 아픔들을 잊을 수 없다"며, "하나님께서 양국의 관계자 모두를 위로해 주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 목사는 지난 4월 19일 열린 헝가리 개신교회 교단장 회의와 관련해 "헝가리 개혁교단, 루터회, 감리회, 침례교, 오순절, 그리고 헝가리 학술원 대표들이 참석했다"며, "헝가리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와 헝가리교회가 연합해 선교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국교회가 헝가리 영혼을 구원하는 데 도움이 되어주길 요청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제목으로 정 목사는 "코로나로 인간 본성의 악함과 잘못을 회개하고 백신 접종과 안전수칙 준수로 상황이 진정되며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으로부터 헝가리와 전세계가 안전하길 바란다"며, "동역하는 헝가리 개혁교회의 부흥과 소외된 계층인 집시 노숙자 등에게 주님의 말씀이 널리 전파되길 원한다"라고 기도를 요청했다.


최샘찬 기자

4월 19일 열린 헝가리 개신교회 교단장 회의.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