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사업, 총체적 목회지원 다변화가 대안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지역 간담회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7월 02일(금) 14:23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박한규)는 6월 29일 부산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 시무)에서 제105회 동부 지역 17개 노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열고 총회 교회자립사업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세에 따라 일정을 한 차례 연기 한 후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각 노회 임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균 목사(경주제삼교회)가 '코로나19 이후 총회동반성장 정책의 새로운 방향에 관한 연구'에 대해 강의했다.

신영균 목사는 "우리는 1차 3개년 교회동반성장사업을 지나서 2차 3개년 교회동반성장사업 3년차에 접어들어 새로운 3차 3개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며, "한국교회는 현재 교세 감소, 교인 고령화, 재정능력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두운 환경이며, 교회동반성장사업 3차 3개년 교회동반성장사업 정책도 이에 따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영균 목사는 총회 교회동반성장사업 정책의 보완점도 제시했다. 재정적 지원을 총체적 목회지원으로 다변화하고, 인적자원개발을 통해 환경을 극복하는 목회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신 목사는 "재정적 지원은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목회자의 리더십과 가치, 목회의 영성, 목회적 자질, 기획의 능력, 정책의 개발, 지역의 신뢰, 인간관계, 프로그램 개발 등 수많은 복합적 요인이 총체적으로 작용할 때 교회의 자립을 달성할 수 있다"며, "지원하는 노회(교회)와 지원받는 노회(교회)의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실성있게 접목하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고 전햇다.

이날 간담회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의 인도로 김혜옥 장로의 기도, 김상종 목사의 성경봉독, 직전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기도줄이 생명줄' 제하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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