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기를 이끌 정책 기대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6월 28일(월) 19:32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인류는 사회 문화 경제 환경 교육 등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교회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렇기에 변화에 맞춰 발전적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청하고 또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제105회 총회에서 정책기획기구개혁위원회에 총회 방향(패러다임)을 재설정하라는 무거운 연구 과제를 부여했다. 이에 위원회는 연구위원을 확보하고 연구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 끝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책문서 2030 한국교회, 전인적 증언 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결과물을 내놓고 공청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서 오는 106회 총회에서 문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위원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공청회에 내놓으면서 '전인적 증언 공동체'를 지향점으로 내세우고, '전인적'에 대해 "헬라적 사유양식에서 기인한 이원론적 인간 존재 이해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언'에 대해서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육신하심과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산증인된 제자들의 복음을 온전히 계승하는 모든 복음 선포 행위를 포함한다"며 교단의 정체성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학적인 근거를 제시한 후 '전인적 증언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 과제 30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위원회의 연구 결과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서 106회 총회에 선보일 것이다. 교인 감소, 교회의 대 사회적 이미지 추락, 척박한 전도환경, 보·혁과 지역 갈등, 도덕성 상실 등등 한국교회를 둘러싼 위기적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된 환경에 필요한 정책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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