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겨진 죄와 죄사함

[ 가정예배 ] 2021년 7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유병찬 목사
2021년 07월 09일(금) 00:10
유병찬 목사
▶본문 : 예레미야 17장 1~8절

▶찬송 : 305장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 이유는 사람의 죄 때문인데 이 죄는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사람 스스로 없앨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1절)" 사람의 죄는 돌 비석에 글을 새기듯이 마음에 새겨진 죄라는 것이다. 돌에 글을 새기기 위해서는 돌보다 단단한 쇠끌로 두들겨 돌을 떼어내어 글자를 새겨 넣는데, 사람의 죄가 바로 마음에 새겨진 죄라는 것이다. 돌비석의 글은 천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듯이 사람 마음에 새겨진 죄는 영원히 지울 수 없다는 뜻이다.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는도다(2절)" 이 새겨진 죄는 자녀들에게도 물려져 그 후손들은 우상을 늘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세라는 풍요의 여신으로 욕심, 다산, 쾌락을 따르게 하는데, 사람 보기에 옳은 대로 행하게 한다(삿21:25).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은 늘 아세라와 같은 우상을 생각한다.

그 결과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3~4절)" 아세라를 따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 곧 하나님의 선물은 빼앗기고 원수를 섬기게 된다는 말씀이다. 죄 가운데 사는 사람은 건강, 유업, 재능, 생명, 지혜, 천국 등 하나님의 선물은 잃어버리고 중독, 물질, 질병, 어리석음, 죽음, 지옥 등의 원수를 섬긴다.

그렇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살리라(5~6절)" 또한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7절)"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 새겨진 죄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하신다.

그것은 바로 죄사함이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게 하셨다.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히9:14)" 예수님의 보혈의 피는 우리의 새겨진 죄를 능히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한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8절)"고 말씀하신다.



오늘의기도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구원의 은혜를 주셨으니 오늘도 찬양하며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병찬 목사/영천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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