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에 대한 교단적 입장, 책자로 정리한다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 WCC 관련 질의 답변 총회 임원회에 올리기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6월 24일(목) 17:38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는 최근 교단의 에큐메니칼 신학과 정책을 정리한 소책자의 제작을 근 시일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달 회의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류영모)가 WCC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의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교단적 입장을 책자로 정리해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는 2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 가진 제105-7차 회의에서 '서울강북노회장 김준호 목사가 제출한 NCCK, WCC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입장 정리와 도움이 되지 않을시 탈퇴해 달라는 건' 에 대해 논의하고 △WCC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교단적 입장을 책자로 정리해 총회에 보고하기로 △WCC가 동성애 등 우리 교단의 정체성 및 신학과 다른 결의를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로 △국내의 WCC 회원 교단과 협력해 대처해 나가기로 결의하고 이를 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제105회기 정치부 수임안건인 이 건에 대해 WCC에 관한 건을 에큐메니칼위원회로 이첩, 이에 대해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의 에큐메니칼 신학과 정책을 바로 알리기 위해 제작 중이던 소책자의 제목을 '대한예수교장로회(PCK)의 에큐메니칼 신학과 정책'에서 '복음과 에큐메니칼 신앙(부제:대한예수교장로회(PCK) 뿌리와 정체성)'으로 변경하기로 확정했다. 또한, 책 내용으로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은 진행사항을 보며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에서 개최되는 WCC 제11차 총회에 참석할 교단 대표로 류영모 목사(부총회장·에큐메니칼위원장), 장윤재 교수(이화여대), 조은아 전도사(부산장신대)를 총회 임원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독일 서남부 바덴-뷔르테베르크주 슈투트가르트 시에 본부를 둔 국제선교기관 EMS(Evangelical Mission in Solidarity)의 한국 명칭을 교계에서 '복음선교연대', '개신교선교연대' 등 다양한 이름으로 혼용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어도 교단 내에서는 '기독교선교연대'로 통일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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