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노회 서울교회, 5년여 갈등 마무리

부총회장과 화해조정전권위원회 중재로 진통 끝에 삼자 합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6월 22일(화) 16:44
서울교회와 광야공동체(박노철 목사측), 그리고 서울강남노회가 지난 21일 총회 총회장실에서 류영모 부총회장과 총회 화해조정전권위원회의 중재로 지난 5년간의 지난한 갈등에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교회와 광야공동체, 서울강남노회는 지난 21일 총회 총회장실에서 류영모 부총회장의 주재와 총회 화해조정전권위원회 위원들의 입회 하에 간담회를 갖고 3시간 여의 토론 끝에 6가지 사항에 합의를 하고 그동안의 갈등을 종결 짓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때 합의 문구에 관련한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결렬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으나 류 부총회장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 합의하기 어렵다"며, 상호 양보와 의견 수렴을 종용해 갈등 당사자인 서울교회와 광야공동체(박노철 목사측), 서울강남노회가 류 부총회장이 제시한 안을 수용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 내용을 보면, △서울교회는 총회 계류 중인 재항고건을 모두 취하한다 △서울강남노회는 서울교회 손달익 목사 담임목사 청빙 청원 및 장로증원 건을 즉시 허락한다 △박노철 목사 측은 그 동안의 교회 갈등에 대하여 총회 지도 아래 진정성 있는 유감을 표한다. 서울교회 측은 이후 어떤 용도로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 △서울교회는 국가법원이 박노철 목사 측에 부과한 손해배상금액을 탕감한다 △서울교회와 박노철 목사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국가법원과 검찰, 경찰에 제기한 민사, 형사 소송건을 모두 취하한다 △박노철 목사는 총회 재판국 판결에 근거하여 타 노회로 이명하고 서울강남노회는 이에 적극 협조한다 등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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