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예배 희망이 보인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2021년 06월 21일(월) 19:20
좀처럼 풀리지 않던 코로나19 정국이 백신 접종이 전체 국민 30%에 도달하면서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희망을 갖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일, 7월부터 시작될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적인 모임 인원의 완화와 영업장의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조치가 시행을 앞두면서 교회도 방역에 변화가 예고된다. 교회는 지금까지의 강력한 방역조치에 따라 예배 인원을 축소하고 온라인 예배를 강화하는 등 교회가 감염의 온상이 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이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교회의 대면예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기를 기대한다. 교회는 현재 좌석의 20%만이 대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30%, 50%의 교인이 한자리에서 예배드릴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다.

이같은 교회의 기도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넘어야 할 언덕도 있다. 우선적으로 지금까지도 잘 해왔듯이 방역에 소홀해서는 안된다. 지난 시간 일부 교회의 일탈로 인해 한번 뚫린 방역의 틈이 걷잡을 수 없이 무서운 결과로 이어졌던 사례를 봐왔다.

둘째는 보다 빠른 코로나 극복을 위해 교인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예배 참석 인원에서 백신 접종자를 제외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백신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과제이다.

셋째는 만약에 있을 수 있는 교회발 감염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재난을 대비한 준비를 해 왔듯이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 교회내 방역활동의 매뉴얼 준비가 필요하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