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단군상·이슬람 알고 교회 보호해야"

이슬람및단군상대책위원회, 정책협의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6월 20일(일) 15:44
전 단군상문제대책위원장 문영용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이슬람및단군상대책위원회(위원장:임준태)는 지난 1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전국 부노회장에게 단군상과 이슬람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책협의회에서 '단군교 문제와 대책' 제하로 강의한 전 단군상문제대책위원장 문영용 목사는 단군교 교리와 근황을 설명했다.

단군교와 관련해 문 목사는 "단군신화를 기초로 단군을 국조로 섬기면서 숭배하는 신앙이고, 환인과 환웅을 포함해 삼신을 신앙 대상으로 한다"며, "단군을 숭배하는 주요 교단으로는 대종교 단군교 현정회 단군숭녕회 한얼교 배달교 등 스무여 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십계명"이라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거나 우상을 만드는 일을 절대 해선 안 된다. 이런 일을 전국 부노회장들이 막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어진 강의에서 바른문화운동국민연합 이기영 사무총장은 '가짜 단군상 건립과 실체의 위험성' 제하의 강의로 단군상 문제를 지적했다.

단군상과 관련해 이기영 사무총장은 "한 초등학교 교장이 인솔한 교사와 학생 대표들이 학교에 세워진 단군상에 집단 참배한 사실이 확인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확실치도 않은 교육을 지도하고 참교육에 혼선을 가져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기관의 직무유기와 행정재량 남용"이라고 지적한 그는 "단군상을 공공장소에 방치하는 행위, 설치물에 단기 표시를 사용하는 행위 등은 기초 질서를 교육하는 초등학교에서 부적절한 행태이니 즉시 철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정책협의회에서 총회 이슬람및단군상대책위 전문위원 김병훈 목사가 '단군상, 바라보고만 있으렵니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대책위원장 이만석 목사가 '이슬람의 정체를 바로 알자' 제하로 강의했다.

이슬람과 관련해 이만석 목사는 "이슬람과 영적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는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의 정체를 바르게 알아야 한다"며, "특히 장차 노회를 이끌어갈 부노회장, 노회 지도자들은 교회를 이슬람으로부터 보호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최샘찬 기자

총회 이슬람및단군상대책위원장 인준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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