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한인 선교사들 위해 기금 전달

국제사랑재단, 미얀마한인선교사회에 500만원 쾌척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6월 04일(금) 08:32
김승학 목사(오른쪽)와 강성원 기은실 선교사 부부
국제사랑재단(이사장:김승학)이 군부 쿠데타 상황 하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선교사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국제사랑재단 이사장 김승학 목사와 사무총장 독고인호 장로 등은 3일 한국기독교회관 사무실에서 미얀마한인선교사회 강성원 선교사 부부에게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미얀마한인선교사회에는 교파를 초월한 한인 선교사 423명이 소속되어 있다. 강 선교사에 따르면 이중 3분의 2는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한 상황이지만 3분의 1 정도는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나와 있는 선교사들 중에는 특별입국을 신청해 미얀마 선교지로 돌아가는 이들도 속속 증가하고 있다고 강 선교사는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승학 목사는 "국제사랑재단은 미얀마의 김동호 선교사를 설립 초창기부터 후원하면서 미얀마와 깊은 관계를 맺은 바 있다"며, "미얀마의 민주화와 복음화를 위해 국제사랑재단이 계속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강 선교사는 "군부 쿠데타 이후 서민들은 일거리를 찾을 수 없고, 은행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어 양곤 등에 거주하는 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사랑재단이 주시는 기금은 임원들과 상의해서 어려운 현지 교회와 서민들에게 쌀 등을 나누며 구제하는데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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