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 선교협정

양 교단 MOU 통해 남미 선교 활성화 위해 상호 협력 다짐
정은실 선교사가 설립한 교단으로 학원 및 의료선교 활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6월 04일(금) 08:17
대한예수교장로회와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IEPB)가 선교협정을 맺고, 상호 교류와 선교 협력 등 두 교단 간의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 교단은 3일 오전 10시(볼리비아 현지시간 6월 2일 저녁 9시) 온라인으로 선교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선교협정을 맺은 42번째 해외 교단이 됐다.

양 교단은 이번 선교협정으로 상대 교단의 세례, 성만찬, 목사의 안수 및 사역을 상호 인정하고, 자국에 거주하는 상대 교단의 성도나 방문자 혹은 관련 거주자에게 목회적인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 교단은 교류와 협력을 위해 자원, 훈련, 경제적 지원을 상호 교환하며, 상호 교단 산하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성도들을 도울 수 있으며, 신학교 교수나 강사가 상대 교단의 신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교수요원 교류 또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번 선교협약식에서는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 창립자인 정은실 선교사 부부에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표창패를 ,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정호 총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정호 총회장은 "늦었지만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 총회와 본교단이 MOU를 맺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양 교단이 친밀하고 긴밀한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성숙을 이뤄갔으면 좋겠다"면서 기대감을 표현했다.

표창패를 받은 정은실 선교사는 "초기에 계획한 선교 목표를 다 이루고 선교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협약을 맺은 만큼 볼리비아에 한정된 사역이 아니라 남미 27개국을 위해 선교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볼리비아예수교장로회는 1982년 5월 2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파송으로 볼리비아 선교를 떠난 정은실 선교사가 설립한 교단으로, 1987년 볼리비아 정부로부터 교단 인가를 받았다. 총회 산하에 현재 72개 교회, 15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볼리비아기독대학교, 볼리비아기독대학병원 등이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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