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녀들의 인권을 지켜주세요

월드비전 '2021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 진행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1년 06월 02일(수) 18:20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2021 베이직 포 걸스(Basic for Girls)'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은 '2021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은 아프리카 지역 여아들이 월경과 관련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어 선물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지난 2015년부터 가난과 문화적 관습으로 인해 생리, 조혼, 원치 않은 임신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여아들을 위해 전개하고 있다.

'2021 베이직 포 걸스' 참여 희망자는 12월 31일까지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DIY 키트 또는 파우치 선물하기를 신청하면 된다.

'2021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면 생리대 지원 및 남녀가 구분된 여아친화적 화장실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또한 월경 위생교육과 인권 기반의 성교육 등 여아 인권 신장을 위한 옹호 활동을 통해 인식 변화 및 여아의 역량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작년 베이직 포 걸스 캠페인에 무려 1만 6237명의 후원자가 함께 해주셨다. 덕분에 케냐, 잠비아, 탄자니아 지역 약 4700명의 소녀들에게 면 생리대를 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아프리카 아이들의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건 꾸준한 관심이니만큼 이번 캠페인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아프리카 소녀 3명 중 1명은 생리, 조혼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적절한 생리대가 없어 헝겊, 나뭇잎, 매트리스 등 부적절한 생리대를 사용하고 있는 어려움 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까지 총 6만 2964명의 시민들이 개발도상국 여아들의 권리를 지키는데 동참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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