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21년 05월 31일(월) 14:48

'교회''복음''세상' '제자' '성경'

존 스토트 / Ivp

현대 기독교 지성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자, 신학자, 저술가인 존 스토트의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 시리즈가 발간됐다. '복음' '제자' '성경' '교회' '세상'등 다섯 가지 제목으로 교리와 제자도 문제를 다룬 책이다. '성경'에서는 성경의 권위에 대한 스토트의 헌신과 교회의 선교에 대한 그의 열심, 그리고 세상에서 신실하게 증거하라는 그의 요청 등을 드러낸다. 또한 성경에 대한 신실한 해설, 세상에 대한 철저한 참여, 우리 삶을 위한 도전적 적용의 혼합이기도 하다. 서론에서는 과거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현재를 사는 것이 가능한지, 주위 사람들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 기독교의 역사적 정체성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는지, 또 복음을 왜곡하거나 심지어 파괴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흥미진진하고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 옛것을 신뢰하면서 동시에 새롭게 될 수 있는가, 아니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를 펼쳐 보인다. 결론에서는 '지금'과 '아직' 사이의 긴장을 다룬다. 아직 계시되거나 주어지지 않은 영역을 부당하게 침범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시고 행하신 모든 것을 우리는 어느 정도나 탐구하고 경험할 수 있는지, 또한 어떻게 현재 있는 곳에 대해 득의양양하지 않고 아직 전개되지 않은 미래 앞에서 적절한 겸손을 보일 수 있는지, 과거와 미래가 끼치는 영향을 탐구한 이 두 부분 사이에 현재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의 책임에 관한 탐구가 나온다.


김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