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교회 무료 책나눔 '북 페스티벌' 개최

예스24사 도서 기부로 지역 주민에 책 배포
복음 전파하며 문화와 선교의 콜라보 연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5월 25일(화) 22:42
포항노회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가 지난 5월 9일과 16일 도서 업체에서 후원받은 중고 서적을 지역 주민에게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 도서업체 예스24는 도서 4만 권을 교회 기쁨의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고, 이를 받은 교회는 북 페스티벌을 열어 교인과 주민에게 무료로 전달했다. 지난해 8월에도 예스24는 11만 권의 책을 기부했고 기쁨의교회 작은도서관은 100여 개의 단체에 7만 권의 책을 전달한 바 있다.

기쁨의교회 측은 이번 행사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로 교회 오기를 꺼리는 분위기 속에 전도 대상자들이 편안하게 교회 앞마당을 밟고 교회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책 전달 이외에도 준비된 전도팀의 멤버들은 전도 팔찌를 만들어주면서 복음을 전파해 문화와 선교의 콜라보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특별히 기쁨의교회는 책 나눔 이외에도 그림 그리기 대회, 무료 모종 나눔, 비누 만들기 체험, 캘리그라피 이벤트, 나만의 스탬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 참석자는 "상황적으로 마음과 영이 위축된 요즘 책이라는 매체를 활용해 나눔을 하니 마음도 여유로워지고 전도 대상자를 데리고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교회 측은 북 페스티벌 행사 이후 남은 책은 지역 기관 및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행사 관련 후원금은 전액 문화예술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행사가 진행된 지난 16일 일본 복음화를 위해 설립한 기쁨의교회 산하 재팬빌립보교회 설립 2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일본 선교 및 선교사역을 위한 기도로 협력을 다짐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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